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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동향| 계속 열리는 공연: 상하이뉴욕대학 연극동아리, 첫 온라인 연극 선보여

study.edu.sh.gov.cn 08-05-2020

상하이뉴욕대학 연극동아리 단장, 2020학번 학생 Ryan Hoover은 요즘 코로나 방역 요구에 따라 미국 메릴랜드주 이스턴에 위치한 자택에 머물고 있다. Hoover은 자신을 위해 도전미션 하나를 설정했다. 미션 내용은 격정, 독극물 투입, 얼룩강아지 한 마리 등 여러 요소가 담긴 연극 하나를 창작하고 연출해 5월 초에 화상회의 플랫폼 Zoom에서 상연하는 것이다.

Hoover은 “코로나 발생 이래 당황, 공포와 불안감은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 특수한 시기에 집에만 박혀서 거의 외출하지 않는 우리에게 있어서 예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면서 “비록 외출하지 못하지만 연극이 가져다 주는 기쁨과 위로는 여전히 느낄 수 있다”고 감탄했다.

Hoover은 지금 하루에 몇 페이지씩 매일 극본을 쓰고 있다. 그는 이 드라마틱하고 신비한 살인사건을 ‘실패한 Zoom 연극’이라 명명했다. Henry Lewis、Henry Shields와 Jonathan Sayer이 공동 제작한 대화극 ‘실패한 연출’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이 연극은 혼란과 분열, 와해를 희극 형식으로 연출할 것이다.

“Zoom은 매우 실용적인 학술 도구이다. 하지만 디지털 교실에 들어가보면 취약점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Zoom 교실의 혼란스러운 정경을 이번 연극 무대에 올려 Zoom의 기술적 취약점을 정성 들여 구상한 희극 장면에 담으려 한다.”

Hoover은 소셜 플랫폼에 공고를 게시해 뉴욕대학교 글로벌 네트워크 대학의 모든 멤버들을 오디션에 초청했다. 극 중 살인사건은 21세기 10년대 잉글랜드 북부에서 발생하고 연루된 인물은 총 13명이다. 현재 뉴욕대학교의 3개 메인 캠퍼스에서 모두 오디션 참가 신청자가 나타났다. Hoover은 또 중국, 미국 텍스사주, 메릴랜드주, 뉴욕, 아랍에미리트, 호주와 러시아에서 온 참가 신청을 받았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Zoom 회의실에서 영국 억양(기타 억양 사용 가능)으로 1분의 희극 모놀로그 대사를 읊고 또 즉흥적으로 글 몇 줄을 읊어야 한다. 당선된 연출자와 스태프 명단은 미국 동부시간 4월 4일 점심 12시에 공개된다.

오디션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학생은 <‘실패한 Zoom 연극’ 오디션 서류 패키지>를 작성하면 된다. 이 패키지는 대본 견본, 줄거리 요약과 오디션 안내 등이 포함된다.

Hoover은 이 연극의 출연진은 포용성과 다원성을 갖춘다고 강조했다. 극 중의 모든 인물은 성별 제한이 없다. 이는 상하이뉴욕대학교 연극동아리의 관행이다. 이 관행의 역사는 앞서 연출한 ‘구중천(Cloud Nine)’과 캠퍼스에서 연출했던 기타 즉흥 연극들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이 연극을 겉모양 상 하나의 신비한 살인사건 무대극으로 만들고 싶다. 수업 중 음소거하지 않은 학생이 낸 음식 씹는 소리, 교사가 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벌어진 드라마틱한 일...... 교육 목적이 아니라면 우리의 온라인 학습 환경은 엄청 재미있을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5월 1일과 2일부터 Zoom 플랫폼에서 릴렉스할 수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를 끄고 상하이뉴욕대학교 연극동아리가 선보이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한껏 감상하기 바란다.